▲마지드 빈 압둘라 알-호가일(Majid bin Abdullah Al-Hogail) 사우디 지방자치·농촌·주택부 장관과 이합 알-하샤니(Ihab Al-Hashani) 채선주 NHC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사진=사우디국영통신 홈페이지 갈무리/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주택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가 한국의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과 도시 인프라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사우디 국영통신(SPA)이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NHC의 스마트 도시 플랫폼인 ‘발라디(Baladi)’ 시스템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마지드 빈 압둘라 알-호가일(Majid bin Abdullah Al-Hogail) 사우디 지방자치·농촌·주택부 장관과 이합 알-하샤니(Ihab Al-Hashani) NHC 부장관 겸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NH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지속가능한 도시 및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첨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의 도시 환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효율적인 도시 관리 및 미래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여러 전략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사우디는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중심의 행정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도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 ICT 기술이 중동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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