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서 현장경영…“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야”

인물·칼럼 / 한시은 기자 / 2026-01-19 08:50:41
주거 밀착형 리테일 새 모델 제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조성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6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회장이 올해 들어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 1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센트럴 파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정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장을 위한 핵심 실행 전략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제시한 바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기존 대형 복합쇼핑몰과 달리 주거지 한가운데 자리 잡은 ‘문 앞 복합쇼핑몰’ 콘셉트로, 고객의 일상에 밀착한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구현한 점에서 이 같은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면 고객 역시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온다”며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단순히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과 욕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기존 경영 기조의 연장선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위치해 생활 반경 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타필드 대비 면적은 절반 수준이지만, 공간 활용과 콘텐츠 구성으로 체감 규모는 작지 않다는 평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독서와 식사를 즐기는 고객 등 다양한 일상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달 5일 개장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방문객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운정신도시 인구의 3배 이상, 파주시 전체 인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방문객의 70% 이상은 인근 거주민이며, 재방문율도 약 40%로 집계됐다. 지역 밀착형 리테일 모델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점 브랜드의 60% 이상을 지역 최초 브랜드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1~2층 중심부에 조성된 ‘센트럴 파드’와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에는 약 3만6000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카페와 라운지가 결합된 구조로 독서·휴식·소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3층의 곡선형 놀이 공간 ‘업스테어’와 ‘별마당 키즈’, ‘클래스콕’ 등은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겨냥한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정 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부모가 오고 싶어 아이가 따라오거나, 아이를 위해 왔다가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신세계그룹이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향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4층에는 미국 크레용 브랜드 크레욜라가 운영하는 체험형 놀이 공간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가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이는 미국 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또한 센트럴과 연결되는 근린생활시설도 1분기 중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을 시작으로 서울 가양동,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경남 진주 등으로 지역 밀착형 ‘스타필드 빌리지’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객의 일상에 풍요로움을 주는 공간이 집 가까이에 많아질수록 우리의 역할은 커진다”며 “그것이 신세계그룹이 계속 성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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