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부회장 "상용차 SDV 전환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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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이, 쉬청페이 텐륜공업 CEO(왼쪽) , 저우셴중 텐륜만도 CEO(가운데)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 제공 |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공업(Tianrun Industry Technology)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법인 텐륜만도가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1억 위안(약 185억 원)의 자본금이 투자될 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4로 텐륜이 6000만 위안(약 111억 원), HL만도가 4000만 위안(약 74억 원)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중국 산둥성에 공장과 법인을 두고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을 주로 제조한다.
텐륜만도 법인 출범식은 지난 20일 판교에 있는 HL만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쉬청페이(徐承飞) 텐륜공업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텐륜만도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스티어링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시장을 선점하여, 전기차 전환 가속화는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제품으로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추출하여 완성한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가 있다.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고출력이라 ‘상용차 운전시스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륜만도는 중국 시장의 내실을 다진 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성현 부회장은 "상용차의 샤시 전동화와 SDV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말했다.
텐륜만도는 2026년까지 소형 트럭,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차 볼넛 전동 조향장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 100여 개 상용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을 보유한 텐륜은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점유율 1위(글로벌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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