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역직구관' 운영...'K 브랜드 글로벌화' 나선다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11 08:43:28
/사진=신세계디에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은 11일부터 면세품 역직구 전문몰을 열고 K 브랜드 제품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면세업계 지원 차원에서 7월부터 외국인 대상으로 면세품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하지 않아도 국내 면세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에서 국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며 K 브랜드 글로벌 공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중문 온라인몰과 자사 앱에 별도 '역직구관'을 열어 중화권 고객에 인기 있는 K 뷰티와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한국 브랜드 제품 3000여 아이템을 선보인다.

K 뷰티 제품으로는 '설화수'와 '후', '비디비치', 'V&A 뷰티' 등 약 100여개 브랜드 2000개 이상 상품을 준비했다. '육심원'과 '오아이오아이', '스트레치엔젤스' 등 약 40여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13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페이지 내 '역직구 전문관'에서 K 브랜드 제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쇼핑 제품과 겹치지 않도록 별도 역직구 전용 장바구니와 주문서가 준비된다.

배송은 중국 경우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 중국 외 해외지역 배송은 EMS를 통해 편하고 안전하게 K 브랜드 제품을 받아보도록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고객에게 신뢰도를 쌓아온 신세계면세점 채널을 통해 국내 유망 브랜드와 중소기업을 적극 소개,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중문몰을 시작으로 글로벌 역직구 전문몰을 확장해나가며 국내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 대상으로 더욱 성장해나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세계면세점은 K 패션과 뷰티 매장을 적극적으로 입점 시키며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K 브랜드 세계화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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