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돌아온 외국인" 갤러리아百, 마케팅 '가동'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2-07 08:43:40
/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압구정동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갤러리아 명품관이 각종 마케팅을 펼치며 분주한 모습이다. 

 

7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최근 6개월 간(~1월)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신장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높다. 명품관은 강남권에서는 확고한 외국인 매출 1위 백화점이다. 강남을 찾는 외국인 고객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엔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은 15% 이상으로 비중이 컸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아래로 떨어졌다.

 

명품관은 최근 6개월 동안 엔데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라오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주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동남아·미국·일본 순이다.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고객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은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객단가(1인당 구매액)도 높다. 코로나19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명품관 외국인 고객 특징 중 하나다. 외국인 전체 매출 중에서 갤러리아 글로벌 멤버십 카드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50%를 웃돈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마케팅팀은 엔데믹으로 외국인 고객 증가세에 맞춰 본격적인 외국인 마케팅에 나섰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과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 멤버십, 글로벌 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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