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형 7종 개발, 피부·체지방 감소 등 복합 기능성 기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hy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기업 부설 연구소인 중앙연구소가 국내 유산균 연구 역사를 선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기업 부설 연구소로 ‘유산균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됐다. 당시에는 발효유 제조를 위해 수입 균주를 사용해야 했다. 중앙연구소는 20년 넘는 연구 끝에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HY8001’ 개발에 성공해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에 적용했다.
![]() |
▲hy 중앙연구소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성과를 공개 했다./사진=hy 제공 |
이후에도 hy는 균주 발굴에 집중하며 전국에서 모은 5096종의 균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124건의 등록 특허와 150편의 국내외 논문을 통해 경쟁력을 갖췄고, 251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도 보유해 소재 개발 범위를 넓혔다.
또 장기 중심 연구에서 인체 전반으로 확장해 총 7종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개발했다. hy의 연구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7월 프로바이오틱스 ‘HY7017’을 미국 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록했다. 지금까지 총 5종의 균주가 등재됐다.
신규 개발한 HY7017은 특허를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체적용시험에서 면역세포 자연살해(NK) 세포 활성과 면역계 사이토카인 생성 증가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9월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개발에는 약 5년간 12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설립 50주년을 맞는 중앙연구소의 비전은 ‘마이크로바이옴’과 ‘웰 에이징(Well Aging)’에 맞춰져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외 미생물과 유전정보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hy는 기능성 균주가 장 환경에 미치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노화를 포함한 신체 건강과 개인 맞춤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소재 개발도 지속하며 여성 건강, 근력 개선 등 10개 분야를 파이프라인으로 연구 중이다. 연구자문단과 공동 연구를 통해 균주의 활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hy 중앙연구소는 국내 유산균 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고 새로운 분야 개척에 앞장서 왔다”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마이크로바이옴 중심 연구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K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