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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e-208 GTi 이미지/사진=푸조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푸조가 자사 퍼포먼스 라인업의 상징인 ‘GTi’를 전동화 모델로 부활시키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푸조는 최근 프랑스 르망24시 서킷에서 순수 전기 해치백 ‘e-208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e-208 GTi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소형 해치백 208의 전기차 버전에 고성능 ‘GTi’ 패키지를 적용한 모델이다. 1984년 출시된 205 GTi로부터 시작된 푸조의 GTi 계보는 이번 전동화 모델로 40년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계승하게 됐다.
e-208 GTi는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5Nm의 M4+ 전기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180km/h에 달한다.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도 대폭 강화됐다.
내장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을 탑재해 고속 코너링 상황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하며, 54kWh 용량의 CATL 배터리에는 전용 냉각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은 푸조의 전설적인 205 GTi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 e-208보다 차체를 30mm 낮추고 전·후륜 트랙을 넓혀 강렬한 존재감을 구현했으며, GTi 전용 레드 컬러와 18인치 펀칭 휠, 레드 라인 휠 아치 등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역시 레드 포인트를 중심으로 GTi 전용 스포츠 시트와 펀칭 레드 가죽, 알칸타라 소재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을 채택해 드라이빙의 몰입감을 높였다.
알랭 파베이 푸조 CEO는 “e-208 GTi는 푸조 GTi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라며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이 전기 핫해치를 통해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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