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이스타항공, 기업회생 이후 경영 효율화·글로벌 확장으로 재도약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4-29 10:16:16
▲이스타항공 로고/사진=이스타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스타항공은 2020년 파산을 선언한 뒤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재정비와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과거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노선 다변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산 전 이스타항공은 과도한 부채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업회생 절차를 통해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부채 재편성, 항공기 리스 계약 재협상,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다양한 경영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다. 특히 항공기 리스 계약을 재조정하고,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경쟁력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기업회생 후 이스타항공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여러 해외 노선을 새롭게 추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국제선 운항 확대와 함께 대체 공항 및 교차 판매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회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회복되고 있는 여객 수요를 반영해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차적인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 또한 이스타항공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과거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 후 승무원 교육 강화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예약 시스템 개선, 고객 대응 시스템 강화 등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항공업계의 환경 문제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료 효율성 개선 및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이스타항공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기업회생 이후 이스타항공은 지속적으로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외부 환경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글로벌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와 경기 불확실성은 이스타항공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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