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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대중성, 필수 구색에 초점을 맞춰왔던 대형마트 자체 라벨(PL) 상품도 변화 추세다. 상품 개발시 세분화, 고급화한 고객 취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는 과거 대중적으로 수요가 높은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간편 가정식을 주로 선보였다면 현재는 맛집 협업 밀키트와 냉동 디저트 등 고품질 외식 메뉴를 비롯해 1~2인 소용량 상품, 에어프라이어 전용상품 등 변화하는 소비 문화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올바른 영양 섭취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는 데에서 나아가 일반 식품도 건강하게 섭취하려는 수요가 늘자 피코크는 관련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코크는 2018년 유기농 라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해마다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 80여종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이달 24일 프로틴·비건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 '피코크 프로틴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초코, 474㎖)'을 각각 7980원, '피코크 조선호텔 비건 김치(400g)' 5980원에 판매한다.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 유단백을 사용해 1통 당 단백질 38g을 함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했다. 국산 우유, 천연 바닐라 농축향과 코코아 분말을 활용, 진하고 고소한 맛을 냈다.
비건 김치는 동물성 원료인 새우젓·멸치 액젓 대신 채수·효소 처리 스테비아 등을 조합해 감칠맛을 내고 한국비건인증원 인증까지 받았다.
이외 피코크는 올해 무설탕 생강 젤리(1월), 락토 프리 우유(3월), 글루텐 프리 과일 젤리 믹스(7월) 등 다양한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피코크 대표 카테고리인 국·탕류 나트륨 저감 작업도 진행해 신상품은 첫 출시부터 저염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상품은 리뉴얼 과정에 착수했다.
한편 피코크 건강 카테고리 상품은 입소문을 타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글루텐 프리 쿠키'는 이달 1~15일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고 혈당 관리나 키토제닉 식단을 위한 '무설탕 초콜릿·캔디' 매출도 같은 기간 25% 신장했다.
피코크는 앞으로도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세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범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 관리가 일상화하면서 식재료, 식단을 건강하게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피코크는 변화하는 식문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화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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