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MZ세대 품절 대란 잇는 ‘가나디 망고드링크’ 출시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20 08:35:14
병뚜껑 굿즈 인기 힘입어 누적 판매 45만개 돌파한 ‘가나디 바나나우유’ 후속
망고·자몽 맛 과일 음료로 여름 시즌 공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U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나디’ 컬래버레이션 음료 2탄 ‘가나디 망고드링크’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나디’는 강아지를 귀엽게 부른 이름으로, SNS X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돼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독특한 아련한 표정과 ‘나 안아’ 이미지가 인터넷 밈으로 화제를 모았다.

 

▲CU에서 선보인 ‘가나디 망고드링크’/사진=BGF리테일 제공

 

지난달 CU가 단독으로 선보인 ‘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출시 직후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며 초도 물량 3만개가 완판됐다. 이후 추가 물량 입고 시마다 품절 현상이 이어졌고, 불과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5만개를 달성했다.

 

병뚜껑을 가나디 캐릭터 얼굴 모양으로 제작해 키링이나 인형용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이끌고 있다. MZ세대의 실용적 소비 성향에 맞춰 가나디 굿즈를 함께 제공하는 ‘굿즈 마케팅’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2탄 망고드링크는 여름철 상큼한 망고맛 과일 음료로 기획됐다. 오는 9월3일에는 새콤한 자몽맛 과일 음료 ‘자몽드링크’도 출시된다. CU는 병뚜껑에 다양한 표정의 가나디 캐릭터를 4종 적용할 예정이고, 10월부터는 가나디 우유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굿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CU는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IP 상품 수를 2021년 50여 종에서 지난해 310여 종으로 크게 확대했다. 매출 신장률도 2022년 1150%, 2023년 320%, 2024년 82.2%에 이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제휴한 ‘캐치! 티니핑 라면’은 약 40만개가 팔렸고, ‘짱구는 배불러 라면’은 짱구 모양 어묵으로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를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재미를 제공하고자 인기 캐릭터 굿즈를 접목한 콜라보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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