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미래 비전 제시, 'AI 시대 에너지 해법'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20 08:31:06
수상형·영농형 태양광부터 차세대 탠덤 셀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솔루션 선보인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사진=한화큐셀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미래 에너지 해법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관련 전시회로, 올해 주제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다.

 

한화큐셀은 전시회에서 AI 발달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다양한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국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상형·영농형 태양광 기술을 선보인다. 수면이나 농경지 상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한정된 국토 여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온다습한 수상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수상형 모듈과, 농작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발전이 가능한 영농형 모듈이 전시된다. 영농형 모듈은 식물 광합성을 방해하지 않도록 투광성을 확보했고, 농기계 이동이 가능하도록 높이를 조정해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도 주목된다. 한화큐셀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을 통해 첨단 에너지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이론적 효율 한계(29%)를 뛰어넘어 최대 44%의 효율 달성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태양광의 경제성을 크게 끌어올릴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상업용 모듈과 전력변환장치(인버터)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설치 이후의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에너지 컨설팅 존에서는 국내 발전사업자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기업을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으로 연결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자원순환 존에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출범한 태양광 모듈 재활용 브랜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의 현황을 알린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 심화와 인공지능 시대 도래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한화큐셀이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 그리고 자원순환까지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을 통해 넓어진 글로벌 사업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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