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베트남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베트남 장학퀴즈쇼’ 성료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5-12-08 08:10:52
중학생 대상 지식 경연…올해 역대 최대 규모
1등 학생에 2억동 장학금 수여
현지 교육·미래 인재 양성 위한 지원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대상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표 해외 사회공헌사업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이 역사·지리·국어·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과거시험’ 방식으로 풀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지식 경연 프로그램이다. 구술형 토론까지 포함돼 단순 정답형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지난 6일(현지시간) 대상그룹이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사진=대상그룹 제공

 

올해 대회는 총상금 5억동(약 2800만원) 규모로 치러졌으며, 베트남 전역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0명이 결승에 올라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하노이 꺼우저이 중학교의 딘 바오 칸(15세) 학생이 1등을 차지해 2억동(약 1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는 최종 8인이 팀을 이뤄 종합 사고력을 겨루는 ‘팀 대항 퀴즈’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협동심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공영방송 VTV3에서 5년 연속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인기도 이어갔다. 진행은 베트남 국민MC로 불리는 칸 비(Khanh Vy)가 맡았다.

전창근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은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하며 청소년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역대 수상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1994년 현지법인 미원 베트남(현 대상베트남)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국물용 종합 조미료와 김, 김치, 떡볶이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6년 베트남 육가공 기업 득비엣푸드(Duc Viet Foods)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하이즈엉과 흥옌에 2공장을 준공해 종가 김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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