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오크 숙성으로 풍미 강화
출시 행사 3000원 할인 판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U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낮춘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저도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들도 차별화 상품으로 저도주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 중이다.
CU는 증류주에서 ‘낮은 도수, 프리미엄, 합리적 가격’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하이볼의 인기에 이어 증류주까지 상품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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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CU에서 ‘오크 15도’를 들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
전통적으로 증류주는 30~50도 고도수 제품이 많았으나, 최근 저도주 인기에 따라 10~20도대 저도 증류주가 늘어나고 있다. 소주 역시 1960년대 30도에서 시작해 점차 도수가 낮아져 2023년에는 14.9도까지 내려왔다.
CU의 '오크 15'는 도수를 15도로 설정해, 평균 소주 도수(16도)보다 1도 낮았다. 제품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원액이 들어간 증류주로, 은은한 단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출시 기념 행사로 3300원 정상가에서 3000원 할인 판매한다.
최근 편의점에서 증류주의 인기도 상승세다. CU의 경우 증류주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5%로 일반 소주(7.6%)를 크게 웃돌았고,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 매출은 54.5% 증가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젊은 세대의 음주 문화 다변화로 저도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CU는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저도 증류주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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