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간편 수산물 매출 40.5%↑…수산 어가 상생 주도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17 08:02:12
필렛·새우살 등 간편 제품 중심, 직거래·글로벌 소싱 경쟁력
노르웨이 연어·베트남 새우 등 글로벌 상품 행사도 계획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GS리테일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올해 1월1일부터 8월14일까지 간편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GS더프레시가 판매하는 간편 수산물은 손질된 필렛, 구이용 생선, 수산물을 활용한 볶음·탕·구이 반찬류 등이다. 품목별로는 필렛 68.8%, 손질 새우 59.7%, 간편 볶음류 19.7%, 구이 생선 15.2%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GS더프레시에서 모델이 ‘국산 갑오징어볶음’, ‘통영 바다장어 양념볶음' 등을 선보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더프레시는 1~2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가 수산물 소비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여름 폭염 역시 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수산물 선호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한 달(7월13일~8월14일) 간편 수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더프레시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춰 간편 수산물 카테고리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국내 산지 직거래 확대와 해외 직소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다.

국내에서는 자숙 문어, 활전복, 생물 오징어, 갑오징어, 생물 새우 등 제철 수산물을 산지와 직거래해 고품질과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산 갑오징어볶음’ ‘통영 바다장어 양념볶음’ 등 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반찬류도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산 어가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해외 직소싱을 통해서는 필렛, 구이류, 새우살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통 중간 단계 축소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산지 양식장과 직거래를 통해 지난 6일 출시한 냉동 칵테일 새우살(200g×2봉, 8900원)은 고수온에 따른 글로벌 수산물 가격 급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연간 100톤 이상 기획,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출시돼 물가 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확대 일환으로, GS더프레시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협업해 연어·고등어 필렛 및 구이용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선보인 ‘노르웨이 생연어 필렛(200g)’은 100g당 3000원대 합리적 가격으로 단기간에 수산물 매출 1위에 올랐다. GS더프레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베트남 생새우살과 무무 노르웨이 고등어 구이 등에 대한 가격할인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길재 GS리테일 수산팀 MD는 “GS더프레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계절 이슈를 반영해 간편 수산물 상품군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 공급을 통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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