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에도 '물가 줄인상' 예고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11 07:49:02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추석 후에도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출하량 감소로 이달엔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출하 면적 감소, 병충해 등이 생산량 감소 원인이다.

이달 청양계풋고추(10kg) 도매가 기준 4만8000원으로 전년 9월 2만5400원 대비 89% 비쌀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오이맛고추(10kg)는 4만원으로 전년 동월 3만6300원 대비 10.2%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프리카(빨강)도 출하량 감소로 5kg 기준 도매가는 전년 대비 46.5% 올라 4만원 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공 식품도 줄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농심은 원가 부담 등으로 신라면·너구리 등 라면 26개 브랜드 가격을 이달 15일부터 평균 11.3% 올린다.

팔도도 가격 인상을 공식화했다. 내달(10월) 1일부터 팔도비빔면·왕뚜껑 등 라면 12개 제품가를 평균 9.8% 올리기로 했다.

식품업계는 원가 부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까지 폭등, 재료 수입 단가마저 오르고 있다.

앞서 가격을 올려온 제과업계, 육가공기업 등도 압박이 계속되면서 업계는 가격 인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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