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김장철 굴 수요 대응…사전 확보 물량 할인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1-05 07:46:50
햇굴 물량 지난해의 약 1.5배로 늘려 수요 대응
엘포인트 회원 대상 수산대전 추가 할인 적용
생굴 100g 1912원·봉지굴 400g 7920원 판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마트가 굴 가격 상승에 대응해 사전 계약과 산지 다변화로 햇굴 물량을 지난해의 약 1.5배로 늘렸다. 김장철 할인 판매와 함께 온도 감응형 포장을 도입하고, 파트너사와 고수온 대응도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메가통큰’ 2주차 행사에서 햇굴 전 품목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 수산대전 20% 추가 할인을 적용하면 ‘생굴(100g)’은 1912원, ‘대용량 봉지굴(400g)’은 7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롯데마트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김장철 맞이 햇굴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사진=롯데마트 제공

 

올해 국내 남해안의 1년생 햇굴 작황은 양호했지만, 일본 산지의 고수온 피해가 국내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 굴이 대량 폐사한 뒤 현지 유통업계의 한국산 굴 매입이 늘면서 국내 유통 물량이 줄었다. 출하 초기 물량을 보완하던 2년생 ‘월하굴’도 부족해졌다.

노량진수산시장 경락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깐굴 1kg 평균 가격은 1만3800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시세가 오르기 두 달 전 사전 계약을 마쳤다. 주요 산지인 경남 통영·거제와 강원 고성 등으로 매입처를 넓혀 지난해보다 약 1.5배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매입 원가 부담을 낮춰 행사 가격에 반영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햇굴에 ‘온도 감응형 포장’을 도입한다. 보관 온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포장지 색이 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매장에서 상품의 온도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수온에 대비한 산지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지자체와 수협, 국립수산과학원이 제공하는 수온 점검 정보와 고수온 주의 알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일부 파트너사는 굴을 키우는 밧줄인 ‘수하연’을 수온이 높은 표층보다 깊게 내리는 방식을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이를 본격 확대해 안정적인 출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양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는 “이상기후로 굴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굴 시세가 급등하는 상황이지만, 통영과 거제 등 산지 대응을 통해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며 “본격적인 김장철과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제철을 맞은 신선한 햇굴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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