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성장세인 국내 예술 시장에 '뉴미디어 아트'를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인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아트 1번지'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전시회 등으로 아트 콘텐츠를 강화하는 있다. 일환으로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내달 3일까지 뉴미디어 관련 전시회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다. 작년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9223억원으로 2020년보다 3배(예술경영지원센터 보고서)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한국 미술 시장은 호황이다.
이를 감안, 롯데백화점도 올 들어 지난 3월 국내 유명 여성 작가들과의 '리조이스 전시'를 시작으로 아트페어 '롯데아트페어 부산 2022' 등을 잇달아 열고 있다.
이번 '뉴미디어 아트'는 TV·컴퓨터부터 핸드폰이나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구를 예술적 표현 영역으로 확장시킨 예술을 아우르는 뜻이다.
이번 뉴미디어 특별전 '테임보우' 전시회는 혼돈과 모호함을 시대 정체성으로 삼는 인간이 '자연적 인공성'을 찾는 과정을 주제로 정했다. 구기정과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 영 보이댄싱 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8명 작가 회화·설치·영상·퍼포만스 등 여러 주제의 작품 18점을 전시한다.
특히 2021년 역대 최연소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젊은 한국 작가 '류성실'이 참여했다. 류성실은 지난 5일 열린 '프리즈 서울'과 '한국 국제 아트 페어(KIAF)'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엔 '체리장'이라는 가상 인물을 설정해 1인 미디어 포맷으로 선보이는 'BJ 체리장 2018.4' 영상 작품을 볼 수 있다.
뉴미디어 특별전 이외 전시회도 다양하다. 롯데갤러리는 '구상 미술'을 테마로 '재현과 재연 : 씽 비욘드(Seeing Beyond)' 전시회도 본점(스포트라이트, ~내달 27일)과 동탄점(하이라이트, ~내달 30일), 인천점(라임라이트, ~11월 2일) 세 곳에서 연다. 회화 근대 작가 42명과 현대 작가 40명, 조각 작가 23명 등 105인의 작품 140여점으로 구성했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 콘텐츠 실장은 "'뉴미디어 아트는 최근 MZ세대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 고객 관심이 큰 콘텐츠"라며 "백남준 작가 비디오 아트 작품이 프리즈·KIAF 아트페어에서도 끊임없이 주목받는 것처럼 미래의 개척자가 될 새로운 장르 작품들을 먼저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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