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나노엔텍 515억원 매각 완료...해외 반도체 신규투자 집행 계획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3-09-10 07:17:30
에이플러스라이프에 나노엔텍 지분 전량 매각...매각대금 515억원 입금 완료
올해 1조원 이상 현금유입 확보...하반기에 해외 반도체 신규투자 집행 계획
▲SK스퀘어 본사 T타워의 모습/사진=SK스퀘어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SK스퀘어(대표 박성하)는 기존에 보유했던 나노엔텍(대표 정찬일) 지분 전량을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대표 서덕태)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즉 매수 주체는 에이플러스라이프이며 같은 그룹 계열사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도 일부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매각 주식은 보통주 7,600,649주로 나노엔텍 발행주식총수의 28.35%에 해당한다. 이날 지분 매각대금 총 515억원도 SK스퀘어에 입금 완료됐다고 전했다. 

 

SK스퀘어와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월 12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거래 종결 예상일을 9월12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이보다 빠른 일정으로 거래를 종결했다.

 

나노엔텍은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 등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 당기순이익은 각각 352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나노엔텍은 초소형 정밀 기계기술(MEMS)과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을 융합한 ‘랩온어칩(Lap-on-a-chip)’ 기술 등 여러 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나노엔텍 매각을 완료함으로써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총 1조원 이상의 현금유입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SK쉴더스 투자성과 8,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수익 1,333억원, 나노엔텍 매각대금 515억원 등이 입금 완료됐거나 예정인 상황이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나노엔텍 등 연이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성과를 통해 신규투자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반도체 신규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SK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활발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실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신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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