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천연가스 가상화폐로 결제 가능 발언에 비트코인 5400만원대까지 올라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03-27 06:14:55
러시아 고위층, 자국에 우호적인 국가들에는 비트코인도 대안될 수 있어 발언
업비트-빗썸에서 비트코인 5400만원대까지 올라...위믹스-페이코인도 강보합

▲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가상화폐가 27일에도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에 우호적인 국가에 대해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지불수단 중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허용해 줄 수 있다는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의 파벨 자발니 에너지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터키와 같은 자국에 우호적인 국가에 대해서는 지급결제 수단을 좀 더 유연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자발니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이나 해당국 통화가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이른바 '비우호 국가'에 대해선 천연가스 수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본, 한국 등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이 시간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시세에 엇비슷하게 등락을 거듭하면서 540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날보다 0.80% 오른 38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간 국내 두 번째 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5400만원을 두고 공방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업비트에서의 시세와 엇비슷하게 형성된 상황이다. 

 

이 밖에 위믹스는 5770원대, 페이코인은 993원대에 거래되면서 전날보다는 강보합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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