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안육 '베러미트' 체험 공간 '더 베러'...청담동에 정규 매장 '둥지'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1-28 08:00:05

 

▲ 청담동 SSG푸드마켓 옆에 둥지 튼 '베러미트' 스토어 '더 베러' 정규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청담점' 모습. /사진=이호영 기자.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콘셉트 스토어로 한시 운영했던 '더 베러'가 정규 매장을 연다. 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체험 공간으로서 작년 7~12월 서울 압구정동에 운영한 '더 베러'는 1만3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번 정규 매장은 베러미트 대안육의 긍정적인 경험을 늘리면서 이런 관심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기존 팝업 매장 콘셉트가 '식물성 정육 델리'였다면 이번엔 '캐주얼 다이닝'이다. 베러미트 샌드위치와 샐러드 위주 팝업 매장과는 달리 베러미트로 만든 파스타 등 베키아에누보 한 끼 메뉴가 특징이다. 

 

'베러미트'는 평소 고기를 자주 먹는 소비자에게 고기 본연의 풍미와 질감을 주되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발색제, 보존료 없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신세계푸드 대안육 브랜드다. 인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 

 

2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에 베러미트를 접목한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은 베러미트 주 재료의 샌드위치(콜드·핫)와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등 메뉴 13가지를 갖추고 있다. 청담점 취급 메뉴는 베러미트 메뉴와 함께 기존 베키아에누보 대표 인기 메뉴 9가지까지 모두 22가지다. 

 

앞서 작년 9월부터 베키아에누보는 베러미트 미트볼과 다짐육, 소시지를 주 재료로 사용해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스타 등 5종(오르타델라 앤 그릴드 베지터블 샐러드·볼로냐 시금치 치즈 파니니·슁켄 피렌체 샌드위치·미트볼 서브 샌드위치·볼로네제 리가토니) 신메뉴를 만들어 판매해왔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은 이들 메뉴 대부분을 포함해 13가지 베러미트로 만든 메뉴를 취급한다. 이 중엔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메뉴 4종(퀴노아 샐러드·모타델라 깜빠뉴·슁켄 피렌체·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도 있다. 

 

▲ 왼쪽부터 토스타다,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이날 직접 시식한 메뉴는 샐러드 토스타다와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 볼케이노 오므라이스였다. 

 

3가지 메뉴 모두 공통적으로 재료로 들어간 베러미트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다는 것이다. 토스타다는 멕시코 타코와 살사 소스의 독특한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는 약간 매콤한 소스가 미트볼과 잘 어울린다. 볼케이노 오므라이스도 튀겨 올린 다짐육 볼이 볶음 밥, 부드러운 계란, 달콤한 소스와 조화를 이룬다. 겉바속촉 베러미트 튀김 볼이 고소하다. 

 


 

베러미트로 만든 베키아에누보 파스타·라이스 메뉴 가격대는 2만원대 초반이다. 청담점 매장에서는 베러미트 다짐육과 모타델라·볼로냐 콜드컷, 미트볼을 직접 살 수 있다. 베러미트 런천미트 캔햄도 구입할 수 있다. 콜드컷과 미트볼은 6000원대, 캔 햄은 200g 약 5000원대(340g 약 8000원대)다. 약 5만원대 캔 햄 세트도 있다. 이외 식물성 대안 식품으로 비건 치즈와 와인, 오트 음료, 스프레드도 판매한다. 

 

무엇보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전 제품을 테이크아웃해갈 수도 있다. 픽업 30분 전 전화 주문 후 알람 받아 테이크아웃 존에서 픽업하면 된다.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하면 10% 할인해준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은 베이커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아래층, SSG푸드마켓 옆에 위치해 있어 이외 제이릴라 빵도 사고 장도 볼 수 있다. 

베러미트는 썬더버드나 타르틴 등 샌드위치 취급점과 협업해 매장에서 일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런 협업을 더욱 늘려가면서 대안육에 대한 선택지, 경험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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