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하락 전환하며 100만 BTU 2.1달러...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급등 WTI 77달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1-26 05:58:58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9달러(3.93%) 하락한 2.173달러
WTI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며 국제 유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WTI가 단숨에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고 브렌유는 82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에 나섰다.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해 100만 BTU가 2.1달러서 거래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등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틀간 상승률은 4.02%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6일 오전 5시 47분 현재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2.39달러(2.99%) 상승한 배럴당 82.4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공급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한파 등으로 타격을 입는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로 성장을 떠받칠 것을 강하게 시사한 이후, 미국의 성장세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로 3.3%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이번 주 뉴스 흐름이 거의 대체로 유가에 긍정적이며, 원유선물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의미 있게 상승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920만배럴 줄었다는 소식이 나왔으며, 미국의 원유 생산도 하루 100만배럴 감소한 하루 1천230만배럴로 축소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리치 편집자는 미국의 원유 생산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미국 북부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가스 및 원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수출에 차질을 빚어 전 세계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원유 공급을 줄인다"고 말했다.

 

리치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는 것도 "유조선을 포함한 글로벌 화물의 항로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원유 선물 시장의 백워데이션이 심화하는 것은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백워데이션은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보다 높은 것을 말하며 수요가 강하고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다 이날은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 45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9달러(3.93%) 하락한 2.17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5일 오전 5시 46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5달러(5.31%) 상승한 2.28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5시 53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59%) 상승한 2.18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6시 18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5달러(5.55%) 급락한 2.1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전 5시 06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5.92%) 급락한 2.70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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