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한국 대표팀, 호날두의 포르투갈-수아레스의 우루과이와 운명의 한판

스포츠 / 김완묵 기자 / 2022-04-02 05:38:41
H조에서 포르투갈-우루과이-한국-가나 경쟁 2개팀만 16강 진출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만만치 않은 조 편성 평가
11월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어
29일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 때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페페/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우리나라가 올겨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 속해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4팀 중에 2팀이 16강에 들어가게 됨으로 이들 세 팀 중에서 적어도 1~2개 팀은 꺾어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8개월 동안 온힘을 쏟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해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1번 포트의 포르투갈과 2번 포트의 우루과이가 한 조에 묶이고 나서 3번 포트 추첨 때 한국이 H조로 들어가고 4번 포트에서 가나가 포함되면서 H조가 형성됐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이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는 평가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만큼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애꿎은 운명의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벤투 감독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35차례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D조에서 한국과 만났다. 벤투 감독이 풀타임을 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한국 대표팀 박지성의 한 방에
포르투갈은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호날두를 필두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유럽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등 주춤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맨시티) 등이 여전히 건재하고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과는 2010년 남아공 대회를 비롯해 월드컵 본선에서만 2차례 대결을 펼친 인연이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한국이 모두 졌다. 이를 포함해 역대 A매치 전적에서 우리나라가 1승 1무 6패로 크게 밀린다.

 

H조에서 가장 약체로 손꼽히며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꼭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가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인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가 팀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과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번에 처음 만나지만 6차례 A매치를 치른 바 있다. 3승 3패로 전적은 호각세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0-4로 대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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