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 만에 상승 반전, 국제유가는 3일 만에 큰 폭 하락 WTI 68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2-05 05:52:0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46%) 상승한 3.056달러
WTI는 전장 대비 1.40달러(2.00%) 떨어진 배럴당 68.54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 반전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0달러(2.00%) 떨어진 배럴당 6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31달러(1.78%) 내린 배럴당 72.31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WTI는 뉴욕 오전 장중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와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가 잇달아 발표되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달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계속 웃돌았으나, 시장 예상치(55.5)에 상당히 못 미쳤다.

 

ISM의 서비스업 PMI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ISM 서비스업 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위원장은 "놀랍지 않게도 선거 여파와 관세가 (조사 업체들로부터) 자주 언급됐으며, 응답자들의 특정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과 관련된 조심스러운 전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7만3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0만배럴 남짓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36만2천배럴 늘면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10만배럴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정제 활동이 급증하면서 가동률이 여름 이후 보지 못한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원유 재고는 감소하고 제품 재고는 증가하는 시소 상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 5일 오전 5시 49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46%) 상승한 3.05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6시 5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0달러(4.98%) 급락한 3.05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2월 3일 오전 5시 33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6달러(4.64%) 하락한 3.20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6시 05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5.12%) 급등한 3.36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8일 오전 5시 18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65달러(7.64%) 급락한 3.20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27일 오전 5시 5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9달러(1.13%) 오른 3.48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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