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69달러(0.94%) 오른 배럴당 74.25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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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미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가격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로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9달러(0.94%) 오른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53달러(3.53%)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3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76.30달러) 대비 0.75달러(0.98%) 오른 77.05달러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지난 7거래일 동안 전날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년 말부터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해왔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 정부가 올해 공격적인 부양책을 가동할 것이라는 예상에 원유 매수심리가 강해졌다.
다만 이날 유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발 수요로 분석된다. 미국 한파로 난방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유 생산지역에서도 동결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원유중개사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동결 기온이 지속된다면 원유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면서 "세계 석유 균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장기 랠리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전 거래일 급등에서 다시 급락세로 변화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걸러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43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40달러(6.54%) 급락한 3.4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48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44달러(10.26%) 급등한 3.69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5시 37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95달러(8.06%) 급락한 3.36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3일 오전 5시 13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1달러(0.58%) 상승한 3.65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5시 10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90달러(7.37%) 급락한 3.64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31일 오전 5시 05분에는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523달러(15.46%) 폭등한 3.90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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