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7거래일 연속 상승곡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 반전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2-13 05:50:30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2달러(2.43%) 상승한 3.460달러
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하락한 배럴당 70.02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는 7일째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4거래일 만에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7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에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하락한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연속해서 오른 바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구(IEA)의 내년 원유시장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WTI는 한때 1.6% 넘게 하락하면서 69달러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발표한 대로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가 증산 계획을 완전히 취소하더라도 하루 95만배럴의 공급 과잉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일부 OPEC+ 회원국의 지속적인 과잉 생산, 비(非)OPEC+ 국가의 탄탄한 공급 증가, 비교적 완만한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로 인해 2025년 시장은 넉넉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EA는 내년 글로벌 수요 증가폭은 종전 하루 99만배럴에서 하루 110만배럴로 상향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와 관련된 보도는 유가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우방인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2달러(2.43%) 상승한 3.460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32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98달러(6.26%) 급등한 3.36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47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19%) 상승한 3.18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5시 18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0달러(3.58%) 상승한 3.18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19%) 오른 3.08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6일 오전 5시 1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7달러(1.22%) 상승한 3.08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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