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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독일과 이탈리아에 대한 공급량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사진은 폴란드 바르샤바 교외의 천연가스 펌핑시설/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대체로 약세를 보였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12분 현재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64달러(7.69%) 급등한 6.49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 ICE선물거래소 기준으로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장보다 47달러(4.38%) 상승한 1,120.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과 런던 양 시장에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강화돼 전반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속에서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부족의 우려가 제기되며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독일행 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가스 공급량을 감축한다고 통보했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회사 에니(Eni)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은 하루 평균 3천200만㎥의 가스를 공급해오다 오늘 2천100만㎥만 제공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에니는 가스프롬 측이 돌연 공급량을 3분의 1이나 감축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가스 공급과 관련해 중대한 변동이나 새로운 소식이 생기면 정보를 더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가스프롬이 시설보수 등을 이유로 열흘 간 독일로 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멈춘 첫날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의 과거 가격을 살펴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0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55달러(4.05%) 하락한 6.04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전일인 8일에는 0.687달러(12.47%) 급등한 6.19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일 오전 5시 44분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달러(0.54%) 오른 5.553달러를 나타냈다.
6일 오전 5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85달러(6.56%) 급락한 5.485달러에 거래되고 한국시간 5일 오전 5시 1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0달러(2.44%) 상승한 5.87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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