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는 3일 연속 상승했지만 유가는 차익실현에 2일 연속 하락 WTI 85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4-10 05:23:43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7달러(2.55%) 오른 1.891달러
WTI는 전일보다 1.2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중동 긴장에도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휴전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으나 이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뉴욕 유가는 이달 들어 2.48% 올랐고 올해 들어 19% 가까이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0일 오전 5시 30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11달러(1.23%) 하락한 배럴당 89.2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지역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이는 하루 만에 희석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98사단이 철수한 것은 예상되는 라파 공격을 포함한 추가 작전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중동 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최근 유가 랠리가 한풀 꺾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익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유가가 많이 오른 만큼 어느 정도 이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전문가는 언급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으나 유가가 상승폭을 더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쉬 라지 매니징 디렉터는 "유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엄청 올라 이익을 확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 이익 실현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5시 27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7달러(2.55%) 오른 1.89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9일 오전 4시 22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3.25%) 상승한 1.84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4시 2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2달러(0.11%) 상승한 1.77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22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4달러(3.48%) 하락한 1.77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33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0.97%) 내린 1.84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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