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급전직하...나스닥 3.3% 급락 마감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11-03 05:23:20
미국 국채금리도 파월 의장 발언을 확인한 이후 갑자기 상승세로 돌변

▲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의 마무리 발언이 나온 이후 급락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의 찬물을 끼얹는 발언 한마디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을 했다.  

 

전문가들은 파월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에 좌절했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0,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4.28포인트(3.09%) 급락한 2,3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일제히 환호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파월 의장이 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전환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한 일"이라고 못 박자 일제히 급락세 전환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파월 의장 발언을 확인한 이후 갑자기 상승세로 돌변했다. 오후 한때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급격한 상승세로 방향을 턴한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상승한 4.075%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은 한때 3.99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년물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상승한 4.597%를 기록하고 있다. 2년물도 오후 한때 4.45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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