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89달러(1.40%) 급락한 배럴당 62.68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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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공급보다는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넘게 급락했다. 국제 석유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웃돌면서 유가는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9달러(1.40%) 급락한 배럴당 62.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91달러(1.36%) 하락한 배럴당 66.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었던 유럽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하면서 공급 부담과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필립 노바의 프리양카 사크데바 분석가는 "시장은 상충되는 신호들 사이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사크데바에 따르면 수요 측면에서 미국 에너지 정보청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기관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석유 공급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량 감축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포우는 원유에 대한 정유 수요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며 "정유소 정비 시즌으로 수요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유시설은 통상 봄과 가을에 생산 시설을 폐쇄하고 정비를 실시하는데 이를 턴어라운드라고 한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증류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400만 배럴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 감소를 가리키는 신호로 해석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2달러(1.09%) 내린 2.90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1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5.29%) 급락한 2.93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90%) 떨어진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53%) 상승한 3.1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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