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연준 금리 동결에 하락 유가도 큰 폭 하락 WTI 81달러로 내려와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3-21 05:36:1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4달러(2.52%) 하락한 1.700달러
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81.68달러에 거래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 이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WTI는 비교적 큰 폭 하락하며 배럴당 8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8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1일 오전 5시 35분 현재 5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86.2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6%가량 하락한 104.402에서 거래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연내 3회 인하 전망에서 2회 인하 전망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나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만 조절했을 뿐 올해 금리 전망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4회에서 3회로 줄여 추가 완화를 느리게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는 연준의 금리 결정은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으며,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원유 기반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도 주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유가에 강세 재료였다. ING의 전략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정제활동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최소 하루 60만배럴가량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드론 공격은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나 이는 러시아의 역내 정제가동률을 떨어뜨려 결국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차질이 장기화하면 러시아 생산업체들이 이 모든 원유를 수출할 수 없게 돼 결국 공급을 줄여야 할 수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단기적으로 정제 상품에는 강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 24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4달러(2.52%) 하락한 1.7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4시 12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41%) 오른 1.7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13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3.56%) 상승한 1.7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4시 31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4달러(4.25%) 하락한 1.66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16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6.39%) 급등한 1.76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