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1.22달러(1.93%) 급등한 배럴당 64.52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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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급 감소 우려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2%가량 급등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정유시설을 타격하면서 지정학적 위기와 그에 따른 공급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2달러(1.93%) 급등한 배럴당 64.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04달러(1.54%) 상승한 배럴당 68.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목표로 삼아 왔다. 드론을 이용해 지금까지 타격한 러시아의 정유소는 최소 10곳에 이른다.
그런 가운데 러시아의 대형 석유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가 항구와 정유소를 공습한 여파로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산유량의 9%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휴전을 촉구하기 위해 러시아에 2차 제재를 준비하는 가운데 트란스네프트의 발표는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강하게 넣었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8월과 이번 달 현재까지 러시아의 정유 생산 능력이 하루 약 30만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2차 관세와 추가 제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아시아 구매자들이 러시아 원유를 수입할 의사를 계속 밝히고 있다"며 "반면 러시아 생산량은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53%) 상승한 3.12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1%) 상승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2일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4달러(3.43%) 하락한 2.92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4달러(3.02%) 하락한 3.02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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