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에는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웹툰 공모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문별 시상식 진행 예정
![]() |
▲'제1회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 홈페이지의 모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소셜밸류가 창사 6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이 오는 31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ESG와 웹툰이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번 공모전은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주최하는 것으로 ESG와 웹툰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현 세대의 사람들이 미래세대에게 살 만한 환경과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구 역사를 둘러보면 지금까지 인류는 여유롭고 자유롭게 먹고 살 만한 사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금 세대는 과거보다는 좋은 여건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세대에게도 이런 여건과 환경, 그리고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질 것인가. 그러나 우리나라 청년 세대들의 입에서는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고 팍팍해지고 있다며 하소연하는 소리가 나온다. 풍요롭고 깨끗하며 행복한 삶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마음을 붙이고 일할 일자리 구하기부터 전쟁이다. 예전 대학생이라면 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자신이 일할 직장쯤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청년세대는 치열해진 고용시장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 학업, 구직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기성세대와 협력해 해법을 모색하려는 모임이 바로 동반성장연구소가 주도하고 있는 청년포럼이다.
동반성장연구소의 정운찬 이사장과 이다연 이사에 따르면 청년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게 청년포럼의 출발점이 됐다. 청년포럼에서 듣는 젊은 세대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대한민국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많고,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이 됐지만, 현재에 와서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의미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소셜밸류가 추진하는 청년웹툰 공모전도 똑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반성장연구소와 손을 맞잡았다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의 사회에 대한 고민과 요구사항을 웹툰이라는 플랫폼(매체)을 통해 제시하고 풀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청년포럼과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웹툰을 통해 직업의 꿈을 실현하려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에는 60여 개의 웹툰학과가 있고 여기서 꿈을 그리며 웹툰 작가를 지망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웹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고 소설이나 시, 그림에 못지않게 웹툰이 문화적 창작 플랫폼으로 새롭게 자리하면서 여기서 콘텐츠의 욕구를 해소하며 힐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문화적 위상이 높아진 현실에서 이번 공모전은 웹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다연 이사는 "웹툰은 제가 평소에 즐겨 보는 콘텐츠 중 하나"라며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 있는 그림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매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다뤄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슈를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며 그만큼 웹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40대에게 웹툰이 주는 친근함과 접근성은 ESG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웹툰은 젊은 세대가 자주 접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복잡한 개념이나 정보도 쉽게 풀어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각적인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ESG의 중요성을 더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ESG의 핵심 가치인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투명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024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은 ESG, 밸류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으로 풀어내 ESG를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웹툰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의의를 담고 있다.
공모전의 주제로 친환경, 나눔과 기부, 기업 가치 제고를 웹툰으로 풀어낼 수 있으며, 청소년에 한해서는 자유주제로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웹툰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11월 7일에는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웹툰 공모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