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71달러(2.40%) 내린 2.88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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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WTI가 배럴당 7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100만 BTU당 2.8달러 선에서 매매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기대가 지속되며 2% 이상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틀간 상승률은 6.45%에 달한다. 최근 반등에도 이달에만 WTI 가격은 4.22%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1월 21일 오전 5시 15분 현재 2024년 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1.59달러(1.97%) 상승한 82.2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OPEC 산유국들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26일에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OPEC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전 세계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다시 상당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회원국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불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기꾼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는 지난 금요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쇼트 커버링 물량도 일부 나왔다. 쇼트 커버링은 공매도 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입을 말한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조지 리온 선임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결정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 유가의 단기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가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가격을 높게 유지하려는 욕구와 동시에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단행해왔으며 이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리온 부사장은 "사우디가 유가 하한을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지속해서 입증해왔기 때문에 최근의 유가 급락은 이번 OPEC+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보여줄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2.40%) 내린 2.8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5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2달러(3.0%) 하락한 2.97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5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9달러(4.36%) 하락한 3.05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5시 3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7달러(1.84%) 상승한 3.16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3.16%) 하락한 3.09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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