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만에 하락 전환 100만 BTU 2.4달러...유가는 후티 홍해 공격에 2.7% 급등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2-27 06:28:07
WTI, 전날보다 2.01달러(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 0.057달러(2.29%) 하락한 2.433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홍해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큰 폭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는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월 26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선박들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하락세로 전환해 100만 BTU가 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홍해에서 선박들이 추가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1달러(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홍해 긴장이 다시 강화되며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7일 오전 5시 12분 현재 내년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40%) 상승한 배럴당 80.6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예멘 반군 후티 측은 홍해에서 3차례 경고를 무시한 상업용 선박 'MSC 유나이트드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최근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했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체 등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칼더프는 "중동 지역에 지정학적 긴장이 상당하다"며 "이는 석유와 기타 상품의 운송 보안에 약간의 불안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시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휴일인 박싱데이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다.

세계 2위 해운업체 머스크가 지난 24일 미국 주도 다국적 해군함대의 출범에 힘입어 컨테이너선의 홍해 항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홍해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다만, 머스크의 발표는 유가에 일부 열기를 뺐다며 다국적 해상 함대의 선박 보호는 이 지역의 해상 교통을 회복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하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10분 현재 2024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7달러(2.29%) 하락한 2.43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9달러(1.52%) 상승한 2.61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22일 오전 5시 3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2달러(5.39%) 급등한 2.57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5시 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2달러(2.89%) 하락한 2.4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5시 5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20%) 상승한 2.55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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