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9-07 05:02:47

▲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투심을 회복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에 투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을 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54%) 떨어진 31,1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5포인트(0.40%) 떨어진 3,9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포인트(0.70%) 하락한 11,544로 마감을 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1.07%) 내린 2,5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즉 10년물이 0.149%포인트(14.9bp)  급등한 3.34%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99%포인트(9.9bp) 상승한 3.497%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지난주 후반 나온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번 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낙관했다. 연착륙에 필요한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 신규 고용 둔화와 실업률의 완만한 상승 등으로 나타나는 노동시장의 재조정, 인플레이션의 큰 폭 하락 등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에도 연준이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8%로 여전히 절반을 넘는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애널리스트는 "기업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침체는 심화하면서 주가가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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