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연준 금리 6월 인하 가능성에 나스닥 1.2% 다우 1.0% 반도체 1.6% 급등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3-21 05:16:58
엔비디아 1.0%, 테슬라가 2.5%, 애플 1.4%, 마이크로소프트 0.9%,
메타 1.8%, 아마존닷컴 1.2%, 코인베이스 11.6%, 구글의 알파벳 1.1%,
넷플릭스 1.1%, ARM이 5.4% 상승 마감 이에 비해 AMD는 0.9%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상승한 39,512.13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급등한 16,369.4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5.38포인트(1.60%) 급등한 4,788.18을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0%, 테슬라가 2.5%, 애플 1.4%, 마이크로소프트 0.9%, 메타 1.8%, 아마존닷컴 1.2%, 코인베이스 11.6%, 구글의 알파벳 1.1%, 넷플릭스 1.1%, ARM이 5.4% 상승 마감했다. 이에 비해 AMD는 0.9%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4.27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9%포인트(7.9bp) 상승한 4.61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포인트(0.05%) 오른 39,130.4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05%) 상승한 5,180.9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01%) 오른 16,169.1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오후 2시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결국 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밝힌 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작년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작년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2024년 안에 0.25% 포인트 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연준은 2025년말 기준금리를 3.9%로 예상함으로써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3.6%)에서 0.3% 포인트 높였다.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난해 7월이래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에 연중 3차례 금리 인하 구상을 고수함에 따라 6월 이후 잇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연준은 또 연말 실업률을 4.0%로 예상하며 작년12월의 예상치인 4.1%에서 소폭 하향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의 예상치인 1.4%에서 0.7% 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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