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웃었지만 나스닥은 급락...테슬라-엔비디아-애플 '이상저온'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4-15 04:58:48
나스닥 지수 전날보다 292.51포인트(-2.14%) 급락한 13,351.08에 마감
애플 3.00% 급락한 165.29달러, 테슬라 3.66% 하락한 985.00달러,
엔비디아는 9.45달러(-4.26%) 급락한 212.58달러에 장을 마쳐

▲ 뉴욕 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웃었지만 미국의 나스닥은 급락세로 반전했다.

 

미국 증시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6포인트(-0.10%) 하락한 34,528.8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11포인트(-0.95%) 하락한 4,404.48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7.65포인트(-1.89%) 급락한 13,385.9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다우는 큰 폭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결국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보다 113.36포인트(-0.33%) 내린 34,451.23으로, S&P500이 54.00포인트(-1.21%) 하락한 4,392.59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2.51포인트(-2.14%) 급락한 13,351.08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1.10포인트(-2.92%) 급락한 3028.22로 마감했다.

 

아울러 애플은 전날보다 5.11달러(-3.00%) 급락한 165.29달러로, 테슬라 역시 37.37달러(-3.66%) 하락한 985.00달러에, 엔비디아는 9.45달러(-4.26%) 급락한 212.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7% 상승한 7,616.3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6,589.3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2% 오른 14,163.85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4% 상승한 3,848.6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긴장이 갈수록 심화되는 국면을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월 50bp 금리 인상을 묻는 말에 "그것은 아직 우리가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면서도 "연방기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것은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정책을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전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원유 및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로존의 물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조이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ECB는 이날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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