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차익매물 출현에 4거래일 만에 동반 하락 WTI 64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9-18 05:25:12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90%) 떨어진 3.075달러
WTI는 전장 대비 0.47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4.05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동반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차익매물이 증가하며 동반 하락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다가 똑같이 하락 전환을 한 것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반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로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7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4.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63달러(0.92%) 하락한 배럴당 67.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정유시설을 타격하면서 러시아발 원유 공급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러시아의 대형 석유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가 항구와 정유소를 공습한 여파로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산유량의 9%를 차지한다.

이날 하락세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WTI 가격은 4% 가까이 올랐다.

PVM의 존 에반스 분석가는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드론으로 가한 피해가 단기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유가는 배럴당 5달러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권의 제재가 교착 상태에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확대 협의체인 OPEC+의 추가 증산을 고려하면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증류유 재고가 부족해질 때만 유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의 재고는 928만5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50만배럴 감소를 대폭 하회했다. EIA는 "원유 순수입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원유 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원유 순수입은 하루 311만배럴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 수출은 하루 528만배럴로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90%) 떨어진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53%) 상승한 3.1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1%) 상승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2일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4달러(3.43%) 하락한 2.92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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