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는 휴전에 미온적인 러시아 제재에 상승세, 천연가스는 하락세 유지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3-15 05:10:46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3달러(0.07%) 하락한 4.108달러
WTI는 전장보다 0.63달러(0.95%) 오른 배럴당 67.18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1% 가까이 반등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언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에 미온적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하락세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가까이 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에너지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도 저가 매수세로 급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원유 시장에도 퍼져 나갔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3달러(0.95%) 오른 배럴당 67.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5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70달러(1.00%) 상승한 배럴당 70.58달러에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산시장 전반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유가도 탄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또다시 급격히 악화했지만,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주가와 유가 모두 급락 이후 가격 매력에 더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9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월 확정치 64.7과 비교하면 3월 예비치는 6.8포인트(10.5%) 감소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꺾이고 있다. 지난 1월의 71.7에서 3월 57.9까지 불과 두 달 사이에 13.8포인트나 굴러떨어졌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미온적으로 나오면서 휴전 기대감이 약해졌다.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것과 결합돼 이 같은 재료들은 유가에 하방 지지력을 줬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여전히 달러로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소수 러시아 은행에 대해 거래 라이선스를 이번 주 조용히 만료시켰다.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조치다.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는 제재의 강도 그 자체보다 얼마나 집행되느냐에 더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ANZ의 분석가들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원유 공급 중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3달러(0.07%) 하락한 4.1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8달러(1.18%) 하락한 4.036달러를 기록하고 었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17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71달러(8.33%) 급락한 4.08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1달러(2.47%) 하락한 4.38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2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2.11%) 상승한 4.49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8달러(2.28%) 상승한 4.4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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