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 2.4% 오르며 WTI 80달러 돌파, 천연가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 2.8달러 붕괴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18 05:31:2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3.23%) 하락한 2.788달러
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강한 반등세를 기록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강한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대조를 이뤘다.       

 

먼저 뉴욕 유가는 다시 80달러대로 올랐다. 올해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는 지지됐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8일 오전 4시 56분 현재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07달러(0.08%) 하락한 배럴당 84.6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최근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 원유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 감소, 공급보다 수요 우위의 흐름이 예상됐다. 게다가 지난 6월 초 개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던 유가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최근 원유 매도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도 되사기 시작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스톤X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6월 중순 이후 강한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드라이빙 시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원유 재고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3.23%) 하락한 2.78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5일 오전 4시 54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13%) 떨어진 2.896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3.35%) 하락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39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2.78%) 하락한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55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7달러(7.81%) 급등한 3.13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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