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천연가스,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에 동반 하락 WTI 78달러에 거래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15 05:30:4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13%) 떨어진 2.896달러
WTI는 전거래일보다 0.17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8.45달러에 마쳐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소비자 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원유 수요 기대로 올랐던 부분을 되돌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7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유가는 주간으로는 2.92달러(3.87%) 올랐다. 주간 상승폭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5일 오전 4시 56분 현재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07달러(0.08%) 하락한 배럴당 82.6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주목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원유 수요가 지지될 것이라고 봤던 투자자들의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이에 유가는 지난 4거래일간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향후 원유 수급에 대해서는 주요 기관 전망이 엇갈린 상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4년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약간 상향 조정하면서도 올해 유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이에 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수요가 강하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기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점차 원유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올해와 내년 수요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54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13%) 떨어진 2.896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3.35%) 하락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39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2.78%) 하락한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55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7달러(7.81%) 급등한 3.13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31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69%) 상승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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