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 거래일보다 0.69달러(0.85%) 오른 82.10달러에 거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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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9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야기하자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미국 원유 재고의 급감 소식이 전해지면서 1% 가까이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9달러(0.85%) 오른 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1일 오전 4시 53분 현재 9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00달러(1.17%) 상승한 배럴당 84.7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 소속 의원들 앞에서 "노동시장 약화가 가장 큰 우려"라면서 "이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해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부추겼다.
그는 "기준 금리 인하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시점에 준비되면 결정될 것"이라며 "정치적 일정과는 관계없다"고도 말했다. 또 "아직 인플레이션이 꺾였다고 선언할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미국이 물가 안정과 낮은 실업률로 돌아가는 길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4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감소해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190만배럴 감소를 상회했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뜻이다. 유가 강세론자들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맞이해 휘발유 수요가 계속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원유 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치를 하루 220만배럴로 유지했다. OPEC은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소폭 높였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최근 유가 랠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상 중인 데다 허리케인 '베릴'의 여파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주춤했다"며 "미국 최대 원유 수출 단지인 걸프만의 원유 시설은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휴스턴 항구는 폐쇄된 점을 고려하면 미국 원유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49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7달러(1.15%) 하락한 2.3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50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85%) 하락한 2.34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4시 44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2.07%) 상승한 2.36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4시 35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8달러(3.64%) 하락한 2.33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5시 12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49%) 하락한 2.42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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