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증산 가능성에 1% 하락 WTI 60달러, 천연가스는 이틀째 상승세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5-28 04:56:06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2달러(0.86%) 상승한 3.757달러
WTI는 지난 23일 대비 0.64달러(1.04%) 내린 배럴당 60.89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확대 가능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올랐다.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방향이 엇갈렸다. 

 

먼저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이번 주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대비 0.64달러(1.04%) 내린 배럴당 6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은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7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65달러(1.00%) 하락한 64.0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소폭 밀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후퇴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고율 관세 결정을 7월 9일까지 연기하기로 했지만,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더 큰 힘을 발휘했다. WTI는 한때 2% 남짓 급락해 60달러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과거 자발적인 추가 감산에 참여했던 8개 OPEC+ 회원국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31일 화상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하루 41만1천배럴의 증산이 확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ANZ은행의 다니엘 하인스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OPEC의 공급 확대 전망이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OPEC+는 애초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배럴씩 단계적 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가 이달부터 하루 41만1천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7월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애초 계획의 3배인 증산폭이 3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

오는 28일에는 전체 OPEC+ 회원국이 참가하는 장관급 화상 회의가 열린다. 회원국별 생산량 쿼터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2달러(0.86%) 상승한 3.7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22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1달러(1.88%) 상승한 3.3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1달러(2.70%) 떨어진 3.27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2.28%) 하락한 3.34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5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88달러(9.25%) 급등한 3.40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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