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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다음날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틀째 조정국면을 나타내며 신중한 양상을 드러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틀째 조정장세를 보였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이틀 연속 쏟아져 나온 데다 연준 눈치보기 장세가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포인트(0.25%) 하락한 32,6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41%) 내린 3,856으로 장을 마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포인트(0.89%) 내린 10,890으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77%) 상승한 2,402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가 2.1%, 엔비디아가 0.3%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닷컴이 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8%, 마이크로소프트가 1.6%, AMD가 0.6%, 구글의 알파벳이 4.2%, 넷플릭스가 1.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혼조국면을 보이고 있다. 즉 10년물은 전일보다 0.01%포인트(1.0bp) 하락한 4.067%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2년물은 전일보다 0.05%포인트(5.0bp) 상승한 4.551%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시 1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포인트(0.24%) 떨어진 32,65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25%) 떨어진 3,862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0.59%) 떨어진 10,92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1.24%) 상승한 2,413을 가리키고 있었다.
현지시간 12시 09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방향이 엇갈리고 있었다. 즉 10년물은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하락한 4.04%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상승한 4.532%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포인트(0.17%) 하락한 32,677.86을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4%) 떨어진 3,901.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0.06%) 밀린 11,102.45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날 결과가 나오는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와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회의와 관련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48%,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우버는 분기 손실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4분기 전망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제약사 화이자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 일라이릴리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간 전망치를 하향했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미확인 소식에 상승했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홍하오 리서치센터장은 트위터를 통해 "왕후닝 상무위원이 구성하고 이끄는 '재개방 위원회'가 내년 3월 재개를 목표로 다양한 재개방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위해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홍콩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뉴욕으로까지 이어지며 알리바바의 주가가 6% 이상 오르고 니오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과 달리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를 너무 기대하며 단순하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덜 매파적 연준이 주가와 채권의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연준의 톤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데 위험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연준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시장의 랠리는 인플레 기대와 인플레 자체를 촉진한다"며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절대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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