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비트코인 5367만원, 이더리움 409만원 거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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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 시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11일 오전에 회복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열 전기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 아닌가 해석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과 강력한 양적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최근 며칠 새 조정국면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11일 오전 4시 25분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367만원에 거래돼 전일 같은 시간 5316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50만원가량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현재 409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 404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된 바 있다.
업비트에서 최근 비트코인은 9일 5361만원, 8일 5400만원, 6일 5600만~5700만원대에서 움직인 바 있다. 이더리움 역시 최근 한때 400만원대가 깨진 때도 있지만 대체로 400만원 초반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두 번째 규모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5362만원, 이더리움은 4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5304만원, 이더리움은 403만원에서 거래된 바 있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인 위믹스는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5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5300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시세다.
위믹스는 같은 시간대에 9일 5345원, 8일 5425원, 7일 5500원에서 거래가 형성된 바 있는데 최근 며칠 새 지속적으로 밀리는 모습이다.
페이코인은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8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884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페이코인 역시 9일 905원, 8일 910원, 7일 900원, 6일 970원에 거래된 바 있어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페이코인은 지난 4일 같은 시간 1029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열 전기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이 만들어진다.
9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록스트림은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와 대용량 배터리로 가동되는 비트코인 채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백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결제서비스 업체 블록(옛 스퀘어)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시범 채굴장을 건설 중이며,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설비를 가동하는 데 테슬라의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과 대용량 메가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블록스트림은 가상화폐 채굴의 에너지원을 다양화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백은 "비트코인 채굴이 탄소 제로 방식의 전력 인프라에 자금을 대고 미래의 경제 성장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시범 채굴장 수익성이 입증되면 풍력 전기도 함께 활용하는 단계로 이 프로젝트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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