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공급 부족 우려에 동반상승 WTI 82달러-가스는 3달러 육박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25 05:05:48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1달러(3.91%) 상승한 2.947달러
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나란히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수요는 강해지는데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내에서 유가 수요가 강해지고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커지자 유가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거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을 포함해 WTI 가격은 13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5일 오전 4시 47분 현재 9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86달러(1.02%) 상승한 배럴당 85.1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WTI는 올해 들어 가장 수익률이 안 좋은 한 달을 보냈으나 6월 들어 다시 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WTI는 6.03% 상승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최근 유가 강세의 가장 큰 근본적인 이유는 여름 동안 북반구의 석유 재고가 불가피하게 급감할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 동안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4월 말 이후 최고치인 82달러대에서 거래되는 흐름이다. 올해 WTI 최고치는 지난 4월 기록한 86.91달러다. 특히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약 7100만명의 미국인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에 대한 기대는 지속됐다.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의 협의체가 원유 생산량 감축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불안감이 유가를 계속 지탱하고 있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수석 상품 전략가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산정하는 에너지 공급 위험 지표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WTI가 배럴당 81달러를 하회하면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불안도 여전하다. 맥케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원유 공급 위험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 헤즈볼라는 최근 몇 주간 전쟁 위협을 주고 받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 전쟁이 정점을 지남에 따라 이스라엘 북쪽으로 군대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 44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1달러(3.91%) 상승한 2.94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54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9달러(1.06%) 하락한 2.71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59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2달러(5.91%) 급락한 2.73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4시 38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4달러(4.45%) 상승한 2.91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3.23%) 하락한 2.78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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