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국 선물시장 강세 덕분에 일제히 1%대 상승으로 마감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6-07 04:48:57
프랑크푸르트 증시 1.3, 파리 증시 1.0%,
런던 증시 1.0%, 범유럽 지수 1.4% 오르며 마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이번주 첫 거래일인 6일(현지시간)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 증권거래소 로고/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국 선물시장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오른 14,653.8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 상승한 6,548.7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1.0% 뛴 7,608.22,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4% 상승한 3,838.42를 각각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표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였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에 따른 '경기 기지개' 기대감 이 부각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요인으로 미국의 선물시장 역시 강한 상승세를 분출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연휴를 마치고 오랜만에 개장한 런던 증시도 '파티 게이트'에 휘말린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 내 재신임 투표라는 악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의 향배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양적 완화정책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호주계 글로벌 투자관리사 AMP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다이애나 무시나는 AFP 통신에 "중국 경제활동 재개와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장기 투자 관점에서 호재인 것은 맞지만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 종료일인 3일(현지시간)엔 금리 상승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가 하루 64만배럴이나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는 소식에 투심이 회복되며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는데 이날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그동안 보였던 안도랠리를 마감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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