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PCE 최저에도 금리 상승에 다우-나스닥-S&P 하락 반도체는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29 04:36:46
테슬라 0.7%, 애플 0.6%, 아마존닷컴 2.1%, 메타 1.5%, 알파벳 0.9%,
ARM이 2.2%, 넷플릭스 1.2%, 코인베이스가 1.1% 하락
이에 비해 엔비디아 0.1%, AMD 1.4%, 마이크로소프트 0.1%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물가지수가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3대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포인트(0.25%) 하락한 39,06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19%) 내린 5,4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29%) 하락한 17,80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7포인트(0.88%) 상승한 5,46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7%, 애플 0.6%, 아마존닷컴 2.1%, 메타 1.5%, 구글의 알파벳 0.9%, ARM이 2.2%, 넷플릭스 1.2%, 코인베이스가 1.1%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0.1%, AMD가 1.4%, 마이크로소프트가 0.1%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상승세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7%포인트(6.7bp) 상승한 4.35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0%포인트(1.0bp) 오른 4.726%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29%) 상승한 39,28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36%) 오른 5,5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38%) 뛴 17,92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5포인트(1.76%) 급등한 5,515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1.8%, AMD 2.0%,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가 0.05%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0.8%,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7%, ARM이 1.5%, 넷플릭스 0.6%, 코인베이스가 1.8%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5%포인트(5.5bp) 상승한 4.34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720%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5.55포인트(0.63%) 상승한 39,409.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0포인트(0.67%) 오른 5,5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0포인트(0.78%) 뛴 17,998.58을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PCE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0.2% 상승) 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 상승하며 전월(2.8% 상승) 보다 더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5월 PCE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속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승 반전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올해 들어 이날 개장 직전까지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S&P지수는 15% 이상 상승했고 다우지수 상승률은 4%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은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사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분석가 마이크 딕슨은 AI 테마가 금년 상반기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일부 기술주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촉진했다며 "그 결과, 시장이 매우 뜨거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연준 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1%로 전날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6%, 동결 가능성은 32.3%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8% 떨어진 배럴당 81.43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46% 내린 배럴당 8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