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천연가스, 유가 4일 만에 하락 천연가스는 4일째 급등 WTI 80달러 하회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21 04:54:0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4.80%) 급등한 2.752달러
WTI는 전일보다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에 맞춰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유가는 한때 80.60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1일 오전 4시 42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34달러(0.40%) 하락한 배럴당 83.6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말에 전해진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은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을 높였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 19일 헬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란 국영 언론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대통령의 사망 원인이 테러가 아닌 악천후에 따른 사고로 발표되면서 중동 위험은 소강상태로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폐렴 소식도 주목을 받았으나 유가 영향이 제한됐다. 올해 88세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지난 19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유가는 중동 위험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시 반락했다.

 

중동 이슈들이 당장 원유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자발적 감산 연장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40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4.80%) 급등한 2.75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4시 1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56달러(6.25%) 급등한 2.65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8달러(2.81%) 상승한 2.48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4시 25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6달러(3.24%) 상승한 2.4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55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3달러(1.34%) 하락한 2.34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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