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알파벳 2.0%, 메타 0.5%, 애플 1.8%, AMD 1.1%, 코인베이스 6.5%,
넷플릭스가 1.5%, ARM이 1.9% 하락하며 마감
![]() |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큰폭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높이면서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주가지수에 하락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0.17포인트(1.49%) 하락한 37,815.9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1.57%) 급락한 5,035.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5.26포인트(2.04%) 급락한 15,657.82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2.49포인트(1.94%) 급락한 4,673.3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5.5%, 아마존닷컴 3.2%, 마이크로소프트 3.2%, 구글의 알파벳 2.0%, 메타 0.5%, 애플 1.8%, AMD 1.1%, 코인베이스 6.5%, 넷플릭스가 1.5%, ARM이 1.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오후 들어 그 폭이 더 커졌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8%포인트(6.8bp) 상승한 4.680%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8%포인트(5.8bp) 오른 5.031%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5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80%) 내린 38,077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포인트(0.68%) 내린 5,0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81%) 내린 15,853을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65%) 하락한 4,734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5.5%, 아마존닷컴 1.1%, 마이크로소프트 1.3%, 구글의 알파벳 0.4%, 코인베이스 4.5%, 넷플릭스가 1.3%, ARM이 0.9%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0.1%, 메타 0.7%, 애플이 0.2%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9%포인트(4.9bp) 상승한 4.66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5%포인트(3.5bp) 오른 5.008%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5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4%) 내린 38,255.0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29포인트(0.28%) 내린 5,101.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79포인트(0.37%) 내린 15,923.2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주가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금리인하가 여의치 않음을 시사했다.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0.9% 상승보다도 높았다.
주택 가격 상승세도 지속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6.0%보다 큰 폭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가팔랐다.
4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0으로, 직전월 수정치인 103.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아마존, 오는 2일에는 애플 실적이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3% 하락한 배럴당 81.61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2% 하락한 배럴당 86.05달러를 기록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